성병 클리닉

출처 : 가다실9 공식홈페이지

성병

성병의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성매개감염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입니다. 과거에는 성매개감염병의 질병과 증상이 생식기에 발생하는 상태를 성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대부분의 성병이 성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증상과 병변의 위치와 무관하게 성매개감염병이라고 부를 것을 권장합니다.

종류

  • 1세균 감염: 매독, 임질, 연성하감, 비임균성 요도염(클라미디아감염증 포함)
  • 2바이러스 감염: 후천성면역결핍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 3원충 감염: 트리코모나스질염, 아메바성요도염
  • 4곰팡이 감염: 칸디다질염
  • 5기생충 감염: 사면발이

원인

  • 1임질
    그람음성세균인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에 의해 발생하는 요도 감염으로 임균성 요도염이라고도 합니다. 남성에서는 요도염, 여성에서는 요도염, 자궁경부염, 질염을 일으킵니다.
  • 1비임균성 요도염: 다양한 병원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1)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해 약 30∼60%를 차지하며, 임질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2차 요도염의 가장 중요한 균입니다.
    (2)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실과 같은 편모를 이용해 스스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감염되면 여성 생식기와 남성의 요도와 전립선에 생존하며, 습한 환경에서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됩니다.

(3)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및 유레아플라스마(ureaplasma)
일부는 성매개 감염이 아닌 공생균일 수 있으나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요도염,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1연성하감(Chancroid)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라는 세균 감염 후 생식기 또는 회음부에 통증이 동반되는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배양 및 진단이 어려워 국내 감염 환자의 상당수가 발견 및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1성기단순포진
    단순포진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 감염으로 생식기에 수포(물집)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며, 점막과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일반적으로 1형은 입안 또는 입술 주위에, 2형은 생식기 주위에 수포성 질환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1형도 생식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1콘딜로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에 의해 생식기 또는 항문 주변의 피부에 포도송이 모양의 사마귀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또한 HPV는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남녀 모두 구강암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사면발이증
    사면발이는 털에 붙어사는 이의 일종으로 침구 또는 음모의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감염되고 약 30일 후 눈썹, 겨드랑이털, 음모 등의 털 뿌리 쪽에 알이 붙어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 1매독
    세균인 매독균(트레포네마 팔리디움, 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입니다. 크게 선천성 매독과 후천성 매독으로 나뉘며 후천성 매독은 다시 1기, 2기, 3기 및 잠복(초기, 후기 잠복) 매독으로 구분됩니다.
  • 1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 후 면역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HIV는 1형과 2형이 있는데 내국인의 감염은 거의 대부분 1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증상

  • 1임질
    잠복기가 매우 짧아서 임질균 보균자와의 성접촉 2~7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도염이 발생하면 요도의 입구가 빨갛게 헐거나 소변을 볼 때 요도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요도의 가려움증,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따끔따끔한 배뇨통이 나타나고, 며칠 후 노란 요도 분비물(고름)이 나옵니다.
  • 1비임균성 요도염(클라미디아감 염증 포함)
    임질과 유사한 요도 자극 증상(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 배뇨통, 요도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임질과 달리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성 요도염(임질)보다 증상이 천천히 발생하고 서서히 진행되며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치료가 더 어렵고 균이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여성은 방광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성에서 전립선염이 동반되면, 회음부 불편감, 음낭통, 하복부통을 보이며 부고환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1트리코모나스증
    남성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요도 입구에 발적과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생식기에 소양감과 작열감이 발생하며, 질 점막에 염증에 의한 발적과 함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1연성하감
    남성에서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성접촉 2~5일 후에 피부가 약간 올라오는 구진이 생기고, 이어서 외부 생식기에 통증이 있고 얕으면서 단단하지 않은 무른 궤양이 여러 개 생깁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궤양에서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발생하며, 한쪽 사타구니에 림프절이 커져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 1성기단순포진
    감염된 환자의 일부에서 성접촉 2~10일 후 홍반성 피부 병변과 수포가 생기며 궤양으로 진행됩니다. 남자는 음경의 표면이나 포피의 안쪽에, 여자는 소음순의 안쪽과 그 주위 또는 질 내벽, 심한 경우에는 자궁경부에까지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가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좁쌀알 같은 수포의 집합체가 발생하여 2~3일 동안 계속되다가 수포가 터져 진물이 흘러나오고 궤양으로 진행됩니다.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커져서 통증이 발생하고 보행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 1콘딜로마
    다른 성매개감염병보다 훨씬 긴 1~3개월의 잠복기 후 다양한 형태의 콘딜로마가 나타나는데 끝이 뾰족한 첨규형이 가장 흔합니다. 성접촉 시 노출되기 쉬운 귀두, 음경, 음경 포피, 항문 주위에 많이 생깁니다. 한 번에 직경 1~5mm의 사마귀가 여러 개 나타나며, 요도 내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2기 매독, 전염성 연속종, 편평 사마귀, 양성 및 악성 종양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 1사면발이 감염증
    사면발이 감염증은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사면발이 감염증 환자의 30%는 다른 성병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접촉 후 한 달에서 수개월이 지난 후에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사면발이에 의한 병변은 뚜렷하지 않으나 가려움 때문에 긁어서 나타나는 피부병변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청색반(하복부, 대퇴부, 얼굴에서 발견되는 청색 또는 회색의 작은 반점)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나, 주로 백인에서 발견되며 동양인에서는 드뭅니다.
  • 1매독
    (1) 1기 매독(경성하감 - 통증이 없는 생식기 궤양)
    (2) 2기 매독(피부발진)
    (3) 잠복 매독(조기, 후기 잠복 매독)
    (4) 3기 매독(신경매독)
    (5) 선천성 매독
  • 1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과 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 후 1~6주의 잠복기가 지나면 감염인의 50% 정도에서 초기 증상, 즉 급성 HIV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심한 감기 또는 독감과 비슷하게 발열, 권태감, 쇠약감, 인후통, 식욕불량, 근육 관절통, 두통, 구역 및 구토, 설사,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HIV 증후군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도 대부분 2~3주 이내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HIV 증후군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거나 약하게 발생하여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HIV 감염(보균상태)을 진단받고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 CD4 양성 림프구 수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혈액 내에서 HIV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무증상기). 그러나 동일한 무증상기라도 HIV 감염 사실을 모르거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는 동안에는 면역기능(특히 CD4 양성 T 림프구수)이 계속 감소하고 타인에게 HIV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CD4 림프구 수가 많이 감소된 상태에서 HIV 감염이 진단되거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적절하게 시행되지 않으면 후천성면역결핍증에 의한 암(카포시 육종, 악성림프종 등), 기회감염(주포폐자충 폐렴, 결핵, 비결핵성미코박테리아 감염,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망막병증, 대장염 등], 칸디다 감염 등), HIV와 관련된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 1소변검사
    대부분의 성병균들은 일반적인 소변 배양 검사에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코로나 검사로 많이 알려진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세균의 DNA를 증폭시켜 분석하여 검사하는 기술로 미량이라도 발견 가능한 매우 높은 민감도를 가진 검사입니다.
  • 2혈액검사
    매독, 에이즈, 헤르페스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혈액 검사를 통한 항체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 3신체검진
    성기의 특징적인 병변들을 확인하며 의심 병변이 확인되는 경우 브러쉬를 통한 HPV 검사, 조직 검사를 통한 콘딜로마를 확인하여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 1대부분의 성병균은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간혹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달 후 재검사를 통해 치료 여부를 평가하게 됩니다.
  • 2HPV(인유두종 바이러스)나 HSV(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는 아직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HPV로 인해 발생한 콘딜로마는 외과적 제거가 우선입니다. HSV의 증상은 주로 피부 병변에 나타나며 적절한 약물 투약을 통해 증상 경감이 목적입니다.
  • 3에이즈의 경우 다양한 약제를 복합적으로 복용하며 평생 관리하게 됩니다.